PMA 內 6·25 참전 기념비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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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 한국의 모 단체에서 PMA 안의 6·25 참전 기념비에 관한 조사를 요청하여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PMA에 갔다.

작년 10월 권 전 국방장관의 PMA 방문에 다급해진 누군가가 한동안 비문이 뜯겨 휑하니 비어 있던 자리에 급조한 천막지(Tarpauline)에 인쇄하여 붙였던 비문을 떼어내고 동판으로 새긴 비문이 붙어있었다.

어이없는 일은 이제 끝인가?
처음 건립 시에 비문 문구의 엉터리를 지적했던 진규위(PMA 내 6·25 참전 기념비 진상 규명 위원회)의 지적을 대사관과 한인회에서는 이상 없다고 무시하며 버젓이 붙여놓았던 그 비문을 어느날 떼어내어 한동안 비문이 없더니 임시방편으로 천막지로 붙였다가 3년이 다 돼가는 지금에야 동판 비문을 다시 붙였다.

누가 뜯고 누가 다시 만들어서 붙였는가?
대사관인가, 한인회인가, 감리회사인가? 도대체 이들은 이런 일을 했으면서 왜 우리가 했다고 밝히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게 길길이 핏대를 세우며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했었는데 다시 제작해서 붙였으니 부끄러운 걸까?

기념비의 타일도 처음에는 조그마한 것으로 돼 있었으며, 그것마저 날림으로 작업해서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벌어져 있던 것을 지금은 그래도 한 면에 2장짜리로 제법 커다란 타일로 보수작업을 했다. 이 또한 유령이 보수 공사를 했는지 아무도 자신들이 했다고 나서지를 않는다.

그냥 이제는 됐다고 하고 싶으나,
영문 비문은 그런대로 모양새가 난다. 그런데 한글은 글자가 조잡하고 문단의 정렬이 영문처럼 양쪽 정렬이 되어있지 않아 문장이 전체적으로 깔끔하지 않고 글자도 영문처럼 굵지 않고 가늘어서 대충해서 붙인 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또 트집을 잡는다고 하려나?
그래도 진규위에서 지적했던 사항들이 두 가지는 시정이 되었으니 진규위의 활동이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바기오타임즈 발행인 김원영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