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호 -  어설프게 영어 공부하는 이들을 향한 독설 (17) (마지막호)

 

(5) Bridge 과정 학습법,
워홀이나 서양권에서
생활을 할 때는 이렇게 -3


3. 하루에 두 문장씩 영영사전을 이용해 학습, 이해하고 암기하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1번 과정에서 만든 노트의 문장을 공부한다. 하루에 2개의 문장만을 다시 읽어보고 의미가 파악이 쉽게 되지 않거나 문장의 모양새가 익숙치않은 부분을 중심으로 영영사전을 이용해 학습한다. 그런 후 작은 쪽지에 두 문장을 적어 지갑에 넣어두고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기전까지 두 문장을 빠르게 암기해 둔다.

암기한 두 문장은 생활을 하면서 뭔가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시간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머릿속으로 혹은 입으로 계속해서 반복을 해준다. 시간이 많다고 문장수를 늘리지 말고 하루에 두 문장만 완전히 마스터 되도록 무한 반복해준다. (권장 시간: 15분/일)


4. 오디오 파일을 항상 듣고 다니기

이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들을 수 있는 여건이 될 때라면 언제든지 오디오 파일을 듣고 있어야 한다. 집중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고, 그냥 흘려들어도 상관없다. 처음에는 안들리는 것들이 대부분이겠지만 1~3번 과정의 진도가 나가면 나갈수록 알아들을 수 있는 문장들이 앞쪽부터 늘어날 것이다. 책 한권을 듣기로 복습하는데는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미 공부한 내용들을 듣고 있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복습과 적용을 위한 훈련이 되고, 공부 하지 않은 부분을 들을 때는 흘려듣기 훈련을 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5. 독서를 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문장 모아가기.

각기 다른 4가지 방식으로 접근을 하지만 결국엔 같은 내용을 반복하게 되는 훈련법이 바로 옴니버스 형 훈련법이다. 이는 특히1번의 진도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2,3번이 그 뒤를 따라가며 4번 방법으로 계속해서 전체적인 복습과 듣기 훈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진도가 가장 늦을 수 밖에 없는2번이나 3번 과정이 끝날 때 까지 나머지 것들도 계속 반복해 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렇게 한권의 책을 마무리 하게 되면 가끔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 파일을 2-3시간 동안 듣고 있는 것 만으로 수개월 동안 어색한 부분들을 매꿔가며 해온 학습 내용들을 무리 없이 복습할 수 있게 된다. 일종의 단권화 작업을 통해 리뷰를 쉽게 만들고 반복되는 리뷰를 통해 취약 부분이 없이 한 권의 책을 마스터 할 수 있게 하는데 이 학습법의 묘미가 있다.


6. 마지막으로 드리는 조언

어학원을 운영한 지 거의 6년이 되어간다. 유학시절에는 내 영어 실력을 늘리느라 몰랐던 영어 실력 향상에 필요한 중요한 것들을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을 1:1로 상담하고 그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해 어떤 결과를 얻어가는지까지 확인을 하면서 알게 된 것 같다.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영어가 얼마나 막막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항상 방법론에 대한 의문을 간직한 채 공부하기가 쉽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의문들 속을 해매며 방법만 찾고 있을 것인가? 제대로 한가지를 밀고 나가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게으름이고 자기합리화가 아닐지 깊이 고민해보기 바란다.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이미 답이 나와 있는 분야이다. 해봤고 할 수 있는 이들의 관점에서는 시작하는 이들이 하는 고민들은 시간 낭비일 뿐이고 뻔한 고민들일 뿐이다. 그냥 어떤 나라에서 쓰는 한 언어일 뿐이라는 걸 잊지 말자. 바보가 아닌 이상 일정 기간동안 제대로 된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영어다. 당신이 영어를 너무 고결한 범접할 수 없는 것으로 형상화 시켜 놓은 건 아닐까?♥

(17회 동안 영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부의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해 본 연재를 보내주신 김대경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편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