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의 충격, 한인 총격 사망 사건 발생


바기오에서 최초로 한인 총격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서 모씨는 약 10년 전에 가족과 함께 바기오로 이주해와 부동산업, 카페 등을 운영하다 약 5년 전부터 빠(술집)를 운영해오던 사업가로 교민들과는 별다른 갈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4시에 영업을 마치고 가게를 정리 후 드림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던 중 괴한 2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였다.


범인은 오전 7시 경 서 씨의 집 100여 미터 전 도로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요철 부분에서 차량이 서행하자 차 밖에서 앞유리를 통해 45구경 권총으로 5발을 쏘고 즉시 찻길 옆의 산속으로 도주하였다.


차의 옆좌석에 한 사람이 타고 있었으며 그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공포로 인하여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고 하며, 사건 현장의 주민들이 범인이 두 명이라고 하였으나 그들 또한 범인들이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있어서 정확한 인상착의를 기억할 수 없다고 했다.


서 씨 지인의 말에 의하면 서 씨가 운영하는 업소가 영업이 잘되자 기존에 있던 업소들로부터 여러 차례 협박과 고소를 당했다고 했다. 

바기오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범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현재 바기오코리안데스크의 김은중 경감이 바기오 경찰국, CIDG와 함께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기오 교민은 아니었지만, 바기오 교민에게 생생하게 남아있는 끔찍한 사건이었던 몇 년 전에 발생한 마르코스하이웨이 한인 피살 사건이 미궁에 빠져 잊혀갈 즈음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 마음을 놓고 있던 바기오의 교민들은 현재 커다란 충격에 싸여있다.


조속한 범인 검거만이 이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