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마운과 시투앙가 캠프

 

(1)   마운과 시투앙가 캠프


부시맨 가족과 체험 워킹이 끝난 후 3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곳이 시투앙가 캠프이다.

오카방고 델타로 들어가는 입구로서 보츠와나 제2의 도시 마운의 외곽에 있는 숲속 캠프이다.

오늘은 마운시내관광 및 델타 항공여행을 하고 내일 아침 캠프를 떠나 2박3일동안 델타안으로 이동 원시생활대로 캠핑을 하게된다.

시투앙가는 말하자면 델타 여행을 위한 베이스 캠프이다.

보츠와나가옥.jpg
시투앙가 캠프에 짐을 내려 텐트를 설치하고 점심식사를 끝낸 다음 마운시내로 이동 했다.

보츠와나의 제2도시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방 소읍 정도로 건물이 없다. 전부 단층건물이고 대신 도로와 집터는 매우 넓다.

전통시장, 슈퍼마켓, 주유소, 시외버스정류소가 있는 중심가에 내린 우리 일행은 각자 시내 관광에 나섰는데 대부분은 냉방이 되는 바에서 음료수를 마시거나 맥주를 마셨다.

나는 콜라를 한 병 사서 단숨에 마셔버리니 사용할 란드(란드는 남아공, 나미비아 사용가능,보츠와나 플라와도 1:1 교환가능 함)가 없다. Shoprite에 들러 신용카드 결제가 되냐고 물으니 안된단다.

US Dollar사용은 괜찮냐고 물으니 그것도 안된단다. 할수 없이 은행을 찾아 환전을 하기로 하고 NDB라는 은행으로 들어가 환전을 부탁하니 그 은행에서는 환전이 안 된단다.

그곳 직원이 가르쳐준 Barclays은행을 찾아가니 그곳에서는 환전이 된다고 한다. 50불을 주고 320풀라로 환전을 하고 은행내 대기석에 한참을 앚아 일정정리를 하였다.

밖은 5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가 있지만 은행만은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 은행에서 더위를 식힌 후 나는 논나스라는 건물옆 광장의 시외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여러 지역으로 떠나는 시외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태우고 시끌 벅적 하다.

정류장 주위로 행상들이 좌판을 벌리고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는데, 야채 과일에서부터 곡물 씨앗 그리고 옷가지와 신발까지 다양하다.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행상들이 수제 액세서리와 사탕 몇 봉지를 아무렇게나 늘어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이들도 너무 더워서 그런지 나뭇가지로 기둥을 세우고 천조각으로 햇볕을 가려 그늘을 만들고 그 밑에 앉아 있다.

동양인인 내가 신기한지 이들은 모두 한번씩 처다보고 인사를 건낸다. 혼자 다니는 것이 겁이 나기도 했지만 이들의 그윽한 눈을 보면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진다. 약초 같은 것을 파는 다마라 아주머니들이 있어 어떤 병에 쓰이는 약초인지 물어보고는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으니 안된단다.

사진을 찍으려면 15풀라를 주어야 한단다.

마운의 재래시장 아주머니도 관광객들을 상대로 돈에 대한 눈을 뜨셨나 보다.

이들과 헤어져 논나스 앞의 음료수 파는 여인에게 가서 음료수를 한 병 샀다. 땀을 흘리고 너무 더워 물과 음료수를 계속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 나무기둥과 천으로 그늘을 만들고 간이의자 몇 개와 얼음을 채운 쿨러박스 한 개에 몇가지 음료수를 채워 손님이 원하면 꺼내어 파는 노점이다. 그늘 아래에는 여인의 아이가 곤하게 잠들어 있다.

병을 가져 갈거냐고 물어 여기서 마시고 갈 거라니 좋아하며 웃는다. 병은 재활용 하는가 보다.

어느부족인지 사는 곳은 어딘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을 보니 우리 일행과 만날 시간이 다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