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초베 사파리 투어


(1)   초베공원 사파리

오늘이 트럭킹 여행 이틀을 남긴 날이다. 이제 오늘일정을 소화하고 짐바브웨로 들어가서 빅토리아 폭포 관광을 끝내면 우리 일행들과도 아쉬운 이별이다.

아침에 일어 나자 마자 샤워장으로 가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다. 막 문을 나서는데 카를로스도 샤워를 하러 나왔다. 부지런한 녀석이다. 윌슨은 아직도 자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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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안하고 5시30분부터 시작하는 게임드라이브 무개 차량에 올랐다. 새벽에 가야지만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기에 40불의 추가비용을 지불 하고 참가 한 것이다. 새벽 공기가 차가운 관계로 긴 윈드브러커를 껴입고 나왔다. 초베 국립공원의 정문에 도착하니 날은 밝아오고 아직 입장한 차량이 없는 것 같다. 관리사무소에서 운전사인 가이드가 인원보고를 하고 안으로 들어섰는데 날이 환하게 밝았다.

가장 먼저 만난 동물은 숲속에서 나타난 버팔로 였다. 검은털과 멋진 뿔을 가진 녀석인데 나뭇가지 사이에 몸을 숨기고는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두 마리인 데 가이드는 차를 후진 전진 하면서 우리가 녀석을 잘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이후 작은 몽구스들과 바분떼, 아프리카 독수리, 쿠두 , 임팔라, 혹 멧돼지 등 작은 동물들이 나타난다. 초베 공원에는 코끼리가 7만 마리가 서식한다고 하는데 의외로 잘 보이지가 않는다. 가이드의 말로는 곧 우기가 시작 되므로 상류 쪽으로 이동하여 하류인 이곳에 잘 안 보인다고 한다. 새벽녁 이라 육식동물이 사냥하는 모습을 보리라 기대하고 나왔는데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작은 동물들만 보며 숲속을 이리 저리 헤메다가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 캠프로 돌아 왔다.

많은 동물을 보지는 못 했지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프리카의 자연을 마음껏 누빈 아침이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