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저는 Kㅇㅇ 이라는 사람입니다.
이글은 제의 사무실에 TV케이블 라인 설치에 관한 실화입니다.
 A 케이블회사에 TV시청을 위한 케이블 설치 계약서에 주소를 쓰고, 내 이름을 적고, 아내의 이름을 적어야 한다기에 아내의 영문이름 OOO이라고 적고, 보증금 1,700페소를 지급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하여 제출하니 이틀 후에 설치를 해준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었으나, 5일이 지나도 오지 않아 A. TV케이블회사에 찾아가 케이블 설치가 늦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내 아내와 영문이름이 같은 사람이 2003~2004년까지 11개월 동안 TV시청료 미납으로 5,772페소가 전산에 남아있음을 확인시키면서 당신 와이프가 나쁜 사람이며, TV시청료 미납분을 완불해야만 TV케이블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수일 내로 미납분을 내지 않으면 보증금 1,700페소까지도 압수를 하겠다고 하기에 코리안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그리고 내 아내는 올해 바기오에 처음 들어왔다고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고, 간부직원인 듯한 친구에게 얘기를 해도 막무가내인지라 차후에 한 번 더 찾아오기로 하고 쓸쓸히 되돌아왔던 것입니다.
 A케이블회사를 욕하기 전에 우리가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시청료 미납만이 아니고 전화요금, 수도요금, 인터넷요금, 심지어는 잔헤이 골프클럽의 회비까지도 미납하고는 그냥 타 도시로   이사를 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파렴치한 한국인이 종종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몰지각한 인간이 아닐까요?
 우리 한국인이 만만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필리핀,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필리핀인에게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막말로 쪽팔리며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지요.
저의 경우 외에, 한국인은 한동안 바기오컨추리클럽에 못 들어갔고, 일부 회사는 공공시설 설치 시 6개월분을 처음 계약 시에 미리 내야 계약이 가능하고, 잔헤이에서는 결제 금액이 10,000페소만 넘어도 골프를 칠 수 없으며, 집 렌트 완료 시 임대 보증금은 거의 환급 받지 못하며, 집주인은 한국인끼리 싸움을 붙여서 집세를 올리거나 일 년치 임대료를 한 번에 달라고 하고, 이민국이나 LTO에서는 합법적인 비용 외에 별도의 금품을 당연한 것처럼 요구하고, 헬퍼 등 고용인들은 걸핏하면 노동청이나 SSS에 고발하여 돈을 뜯어내는 등···.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루 헤아릴 수없는 부당한 처사를 당하면서도 우리 한국인은 우리의 잘못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필리핀인들이 원래 이렇다는 어이없는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야아 하지 않을지···.
물론 많은 한국인이 살다 보니 더러는 사기꾼, 이기주의자, 매국노, 척하는자, 수다쟁이, 도박꾼 등. 같이 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자주 눈에 띄지 않았으면 하는 나 잘난 멋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고 사소한 일에도 남을 배려하는 선진국국민의 책임과 의무를 대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내일은 아내여권을 들고가서 다시 따져야겠습니다. 가능할지 미지수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