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드로드의 EDY빌딩에 4년 차 연장 계약을 위해 건물주인으로부터 받은 계약서(정식계약서는 나중에 주고 먼저 수표를 받기 위해 주는 일종의 청구서) 상의 금액이 매년 올리기로 한 금액보다 많이 올라간 것 같아 관리사무실에 가서 그 이유를 묻다가 작년의 청구서에 한 달에 1,800페소씩의 관리비가 빠져서 청구가 안돼어 이번 것과 금액 차이가 많이 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 이를 안 건물주는 작년 1월에 나에게 청구할 때 한 달에 1,800페소씩의 관리비가 빠졌으니 계약서(정식계약서에는 임대료와 관리비가 별도로 표기되어 있었으니) 대로 1년의 관리비를 내라고 주장했으며, 나는 두 번의 계약 시에도 청구서에 적힌 계약금액을 보고 그 금액이 타당하여 계약을 한 것이고 또한 별도의 추가 금액 없이 그 청구서대로의 금액만 지급하고 2년을 사용했기 때문에 3년차 계약 시에도 당연히 모든 것이 포함된 청구서를 보고 그 금액이 임대를 해도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그 금액의 수표를 발행해 준 것이기 때문에 지급할 수 없다고 하는 분쟁이 생겼다.
이 건물에는 아름다운교회도 들어와 있는데 여러 번의 반복되는 오늘과 내일의 말이 틀리는 주인의 잔소리에 나는 목사라 다른 말을 못하지만, 당신은 마음대로 나에게 이랬다 저랬다하며 너무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어 더는 이곳에서 교회를 할 수가 없으니 미리 지급한 임대료를 환불해 달라고 했더니 조금 조용해졌다는 김 목사님의 말씀이 실감 난다.
나는 분쟁이 싫어 내가 7개월 치를 양보하겠다고 했으나 건물주는 전액을 요구하여 그 추가비용문제는 서로 변호사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다.
3년 차 계약 시에 2년동안 해 왔던 방식대로 돈을 지급하고 계약서의 금액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사인을 하고 잊고있었던 것이 나의 불찰이었다.
4 년차 계약을 위해 그들이 준 것도 마찬가지의 통념대로 청구서를 주었던 것이고 그 청구서의 금액을 보고 재임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확인을 하다가 작년의 비용 일부가 청구되지 않았다고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1년 전에 자기들이 청구하지 않은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전에 이 건물에 세들었던 한국인 간판가게는 급히 한국으로 철수하는 상황을 알고는 건물주가 여러 가지 복잡한 서류를 떼어와야 보증금을 돌려준다고하며 시간을 끌어 결국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갔다고 한다.
누구라도 이 건물주와 계약 시 꼭 확인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여 경험을 올린다. 